ⓒ한국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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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사단법인 한국소비자연맹이 ‘인포벨홈쇼핑의 광고를 믿고 구입했는데 배송받은 제품이 광고와 너무 달랐다’는 불만 접수가 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인포벨홈쇼핑이 건강식품, 화장품, 식료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소업체 제품을 고령자층에 익숙한 중장년층 유명 모델을 기용해 적극적인 광고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이용층의 75%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나 교환, 환불 등 사후 처리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소비자연맹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포벨홈쇼핑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306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231건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계약불이행 61.8%(189건), 품질 불만 25.5%(78건), 계약해제·해지 관련 6.5%(20건), 서비스 불만 6.2%(19건) 순이었다. 특히, 계약불이행 부분에서는 ‘광고와 다른 제품이 배송’이 144건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올해 1분기 총 불만 접수 건 비중의 47%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고령 소비자의 홈쇼핑 광고 피해에 따른 피해구제 제도를 정비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장치 강화에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서는 의심되는 과대 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엄격한 심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소비자정책에 반영하고 정책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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