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샵 국가별 매출 비중. ⓒG마켓
▲글로벌샵 국가별 매출 비중. ⓒG마켓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해외에서 국내 이커머스를 통해 K-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자사가 운영하는 역직구몰인 글로벌샵의 올해 1월~5월 국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홍콩이 51%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대만이 25%로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고 ▲미국(9%) ▲싱가포르(4%) ▲마카오(3%) 순으로 나타났다.

역직구 수출국가 빅5 가운데 4곳이 중화권 국가로, 전체 매출의 82%에 달했다. 알리·테무 등 C-커머스의 국내시장 침투가 거센 상황에서 중화권에서는 오히려 K-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에서 유아용매트는 개별 상품군 중 매출 1위 품목에 꼽혔다. 해외에서는 국내산 유아용매트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유아용 안전용품·유아용 간식(음료) 등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뷰티 제품군도 18%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미샤·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K-뷰티 선봉에 서고 있다. 이어 ▲패션(13%) ▲K-POP(13%) ▲건강·의료(8%) 제품군 순으로 해외고객이 많이 찾았다.

​정소미 G마켓 글로벌샵 팀장은 "해외 고객이 다양한 국내 제품을 접하면서 진정한 K-트렌드를 엿보고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진입장벽이 낮은 오픈마켓 형태여서 해외판매 경험이 없는 판매자들도 손쉽게 해외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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