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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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두 달 사이 9조원가량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실수요가 작용한 영향이다. 최근 주담대 금리는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45조6,111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6,208억원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로 지난 3월 말 이후 약 두 달간 8조9,642억원이 늘었다.

최근 주요 은행의 주담대 증가는 주택 거래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5만8,215건으로 전월보다 10.2% 증가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2.4% 늘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지난 4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7,898건으로 전월 대비 29.5%, 전년 대비 5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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