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토스뱅크는 31일 경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1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280억원 순손실)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86억원)와 4분기(124억원)에 이어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흑자 폭도 키웠다.
여신, 수신이 늘어나며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점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120억원) 대비 57.1% 늘어났다. 같은 기간 NIM도 1.76%에서 2.49%로 0.73%포인트 상승했다.
올 1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3조8,5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조3,000억원)에 견줘 48.9%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첫 보증부 대출 상품인 전월세대출의 올 1분기말 잔액이 9,56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말(4,06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며 여신 성장세를 주도했다.
1분기 수신 잔액도 '평생 무료 환전 외환 서비스',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등 상품 흥행으로 지난해 1분기(22조원) 대비 28.7% 늘어난 28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예금 대비 대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예대율은 같은 기간 44.53%에서 56.42%로 상승했지만 주요 시중은행 예대율이 90% 이상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낮다.
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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