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인텔라 X’, 웹3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 지분 투자

인텔라 X, 앱토스 랩스 등 투자 리드…블록체인 기업·투자사 총 6곳 참여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 X가 웹3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에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텔라 X와 앱토스 랩스의 리드로 스파르탄 캐피탈, 케이아이피-크릿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 프레스토, 플라네타리움 랩스 등 총 6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투자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인텔라 X가 슈퍼빌런랩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양질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돕는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네오위즈는 설명했다. 슈퍼빌런랩스는 웹3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블록체인 게임 개발의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한 웹3 게임 스튜디오다. 

고성진 인텔라 X 대표는 “슈퍼빌런랩스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색다른 자극이 되길 기대하며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며 “양사간 협업도 검토중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웹3 시장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빌런랩스는 앱토스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발사와 게임 커뮤니티 간 신뢰를 특히 강조하고 온체인 기술 기반의 팬·코어 게이머와 인플루언서 등 참여자 보상과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올해 상반기 자체 개발중인 웹3 게임 ‘슈퍼빌런:아이들 RPG’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텔라 X의 투자금은 약 150만달러(20억4,690만원) 규모다. 슈퍼빌런랩스는 이번 시드라운드 투자를 통해 총 450만달러(61억4,070만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투자금은 슈퍼빌런랩스의 웹3 게임 개발에 추진력을 더하고 웹3 게임의 대중화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사간 업무 협업 논의도 추진된다. 앞으로 양사는 네오위즈의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 ‘ERCC: 조기 은퇴한 고양이 클럽’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공동 웹3 프로젝트를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슈퍼빌런랩스가 개발하는 웹3 게임과 인텔라X 생태계 간 협업도 이어 나간다.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는 차세대 게이밍 생태계 조성에 양사가 나서면서 동시에 인텔라 X 생태계도 확장해 나간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