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9개 국립병원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구축을 완료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9개 국립병원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구축을 완료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신건강·결핵·한센병·재활 등 4개 분야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9개 국립병원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공 의료기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첫 사례다. 

이번 전환 사업은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의 장비와 기술이 노후화되고 각 병원시스템이 분야별로 구축·운영돼 통합 유지관리에 한계가 있어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등 총 7개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 병원정보시스템 운영 경험을 보유한 기술 전담 매니저 중심의 전문 조직을 구성해 24시간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제공한다. 

해당 구축사업에서 통합사업관리(PMO), 클라우드 선정과 운영을 담당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측은 이번 구축사업에 있어 서비스 운영 안정성과 보안·관제 지원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자체 보안서비스와 관제 활동, 취약점 관리, 위험 탐지, 대응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국내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방향이 점차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번 사례가 국내 국공립 의료기관에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인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의 표준체계를 제안하고 컨설팅과 확산을 위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을 담당한 오성영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비즈니스 이사는 “이번 사례는 의료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의료 분야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대상이 된 병원은 정신건강 분야 5개 병원(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춘천병원)과 결핵 분야 2개 병원(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한센병 분야 1개 병원(국립소록도병원), 재활 분야 1개 병원(국립재활원)으로 총 4개 분야 9개 국립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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