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탑재하고 지원 환경을 확대한 새로운 구간암호화 제품 ‘한컴 엑스커넥트’ 4.0 버전을 출시했다. ⓒ한컴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탑재하고 지원 환경을 확대한 새로운 구간암호화 제품 ‘한컴 엑스커넥트’ 4.0 버전을 출시했다. ⓒ한컴

양자내성암호 기술기반 구간암호화 지원환경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탑재하고 지원 환경을 확대한 새로운 구간암호화 제품 ‘한컴 엑스커넥트’ 4.0 버전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현재 사용하는 공개키 암호를 미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양자컴퓨터가 해독하는 새로운 암호체계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을 해독하는 시점을 Y2Q라고 부르며 앞으로 5~10년 내 Y2Q가 오리라 내다보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가능성에 대응해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을 출범하는 등 양자내성암호에 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컴위드는 자회사인 소프트포럼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추가 탑재해 한컴 엑스커넥트 4.0을 새로 출시했다. 양자컴퓨터 시대에 고객 시스템을 안전한 암호체계로 유연하게 전환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한컴위드의 구간암호화 제품인 한컴 엑스커넥트가 핵심 보안솔루션으로 사용돼 왔다. 주로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단말과 서버 간 통신 구간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해왔다. 

이전 버전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기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그대로 적용하고 4.0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RSA 알고리즘(공개키 암호화)에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한컴위드는 지난 2월 증권업계 최초의 애플 맥(MAC) 전용 HTS인 한국투자증권 ‘마카롱’에 엑스커넥트 3.0을 탑재했다. 이후 한컴위드는 맥 운영체제(OS)와 모바일(안드로이드·iOS)에서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구간암호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환경을 확대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양자컴퓨터 시대에는 취약한 기존 암호 알고리즘을 안전한 알고리즘으로 전환하는 ‘암호 민첩성’이 무척 중요하다”며 “암호 보안기술 연구 전문 자회사인 소프트포럼과 협력해 더욱 안전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