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국 이커머스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4일 국무총리 직속 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회사의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 현황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회의 참석으로 방미 중인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회사들의 이용자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쓰이는지 관련 측면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또 “중국 국내에서 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수준이나 개인정보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한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면서 "일단 (중국 법률과 기업별 약관 등에 규정된) 개인정보 처리 방침, 개인정보 수집 방식과 이용에 대해 동의를 받는 과정, 수집된 정보가 중국에서 관리되는지 또는 제3국에서 관리되도록 하는지 등 파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중국 해당 업체에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받는 식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알리바바닷컴, 국내 기업 해외 수출 지원 나선다
- 쿠팡, 3조 이상 들여 ‘로켓배송’ 전국 확장...파급 효과는
- 알리익스프레스, ‘1,000억 페스타’ 개시…쇼핑 지원금 제공
- 국내 이커머스 업계, 상생 '가속도'
- 알리바바그룹, 한국에 3년간 1조원 넘게 투자…통합물류센터 구축도
- 국내서 몸집 키우던 알리익스프레스 '심상찮은' 행보
- 공정거래위원회, 중국 이커머스 ‘테무’ 조사 착수
- 中 알리·테무, 이용자 ‘상승’·거래액 ‘하위’...의미는
-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중소 파트너와 동반성장 주력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알리익스프레스에 19억대 과징금 제재
최나리 기자
sirnar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