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유통업계가 연인, 친구 등과 달콤한 선물을 나누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물론, SSG닷컴·티몬·쿠팡 등 이커머스까지 시즌 특수를 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구성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선물 기획전부터 팝업과 이벤트 등 체험형 공간도 다채롭다.
◆백화점업계, 디저트·주얼리 팝업 등 꾸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화이트데이 당일인 14일까지 디저트 팝업을 운영 한다.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르봉마리아쥬, 숄빈 등 6개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를, 잠실점에서는 프리미엄 초콜릿 쇼콜라 쏭즈, 성수동의 파티세리 쁘띠 갸또 아후 등을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는 14일까지 형형색색의 하트와 입체적인 큐피드 화살이 차오르는 웜 하트(Warm Heart) 연출을 진행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매 시각 15분, 45분마다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특별한 디저트 팝업을 꾸렸다. 14일까지 본점, 강남점 등 지하 1층 중앙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해당 팝업은 프랑스, 스페인 등의 초콜릿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최근 재단장을 마치고 대규모 재개장한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는 국내 최고 쇼콜라티에로 손꼽히는 고은수 셰프의 초콜릿 브랜드 삐아프(Piaf)가 소개됐다.
현대백화점은 14일까지 목동점 지하 2층 그랜드스퀘어에서 국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럭키스프링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해당 팝업에서는 ‘클로비아 14k 목걸이·귀걸이’ 등 클로비아 라인의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클로비아는 행운의 상징 ‘네잎클로버’를 모던하게 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사랑과 행운’의 의미를 담아 화이트데이 선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커머스업계, 호텔 패키지 포함 다채로운 선물 기획전
SSG닷컴(쓱닷컴)은 14일 오후 8시부터 90분간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객실 패키지 단독 판매한다. 쓱닷컴은 룸 온리(only) 가격에 조식·스파·오션풀 등 특별 혜택이 포함된 구성과 라이브방송 최초로 라운지 종일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쓱닷컴은 추첨 이벤트도 준비했다면서, 구매 인증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숙박권, 온더플레이트 뷔페 2인 식사권을 제공하고,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스위트 룸 업그레이드 및 객실 내 와인, 초콜릿 제공’ 혜택도 마련했다.
티몬은 화이트데이가 연인끼리 사탕을 주고받는 날을 넘어 친구 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기념일로 의미가 확장된 것에 착안해, 24일까지 ‘WHITE DATE(화이트 데이트)’ 기획전을 연다.
주요 상품으로는 특별한 식사를 위한 고든램지버거, 다인힐 등 일정 금액권과 대형 뮤지컬 공연인 2024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인 관람권(한국어버전), FC서울 2024 티몬 몬스터라운지 이용권 등을 준비했다.
쿠팡도 14일까지 코너별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펼친다. 초콜릿, 스낵 상품을 포함해 연인 간의 선물로 많이 찾는 다양한 상품군을 집중 공략했다. ‘화이트데이 로맨틱 특가’ 코너에서는 초콜릿, 사탕 등 달콤한 스낵 상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액세서리, 뷰티용품 등 선물하기 좋은 여러 카테고리의 상품을 엄선해 최대 반값까지 할인한다.
특히, 쿠팡은 식품 카테고리에 대해 별도로 릴레이특가 행사를 운영한다. 릴레이특가는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오픈되는데 엠앤엠즈·도브·포지타노·비달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한정 수량 타임딜로 제공한다. 아울러 ▲스낵 선물 ▲DIY 초콜릿 선물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 등 3가지 테마관도 운영된다.
쿠팡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고객들이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선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