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네이버, 웨일 웹 플랫폼 기반 로봇 OS ‘아크마인드’ 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LEAP 2024에 참가해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를 공개한다. 

5일 네이버에 따르면 LEAP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가 주관하는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 전세계 183개국에서 1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전날 글로벌 기술융합기업이라는 콘셉트로 전시공간을 마련한 팀 네이버는 초거대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보틱스·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알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팀 네이버가 진행하는 키노트 세션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맡는다.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를 주제로 AI·로보틱스·자율주행·클라우드·디지털트윈·확장현실(XR) 등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미래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공유한다. 

키노트에서는 팀 네이버가 세계 최초로 만든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가 공개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도 아크마인드 내 들어있다. 이는 전세계 웹 개발자들이 로봇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우선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적용하고 완전히 열린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팀 네이버는 새로운 로봇 OS가 전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이라는 새로운 필드를 열어줄 것으로 확신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과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라며 “미래 도시에 더 많은 로봇과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다양하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