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지난 2021년 2월 26일 문을 연지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올해 1월 1일에서 12월 2일까지 누적 매출이 1조 41억원을 달성하면서 연매출 1조원 점포로 등극했으며, 이는 종전 기록을 2년 2개월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또, 서울을 대표하는 트렌디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표방한 더현대 서울이 이번 기록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눈높이에 맞는 쇼핑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더현대 서울의 매출 증대 주요 요인을 분석해 보면, 먼저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전국에서 찾아오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더현대 서울이 꼭 한 번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떠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봤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31.1%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11월에는 891.7% 상승했다. 이는 현대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 평균 신장률(305.2%)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 면적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기존에 없던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공간으로 구성한 것을 비롯해 마뗑킴과 시에(SIE) 등 20·30세대에게 주목을 받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유치한 점 등도 매출을 올리는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더현대 서울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는 해외 기업의 발길도 이어졌다. 지난 7월 개시한 외국인 대상 ‘더현대 서울 벤치마킹 투어프로그램’은 루미네‧한큐(일본), 엘 팔라시오 데 이에로(EL Palacio de Hierro‧멕시코), 시암 파라곤(태국) 등 각국 백화점 및 쇼핑몰을 비롯해 네슬레(스위스), 제너럴밀스(미국), 포르쉐(독일) 등 업종 불문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또는 임원진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 공간에 머물던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오프라인의 재발견’, ‘공간 경험의 가치 극대화’ 등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MD 역량과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K패션 브랜드 등 참신한 콘텐츠 발굴 노력, 이로 인한 객단가 상승 등이 최단기간 1조원 돌파 기록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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