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 물가 14년만에 최고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정부가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은 식품 품목 가격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공식품, 외식, 농축산물 등 28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가공식품으로는 빵, 우유 라면, 아이스크림, 밀가루 등 9개 품목이 포함됐다.
외식으로는 햄버거, 피자, 치킨 등이 5개 품목이 포함됐다. 나머지 농축산물 14개 품목은 쌀, 배추, 사과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우유 물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올랐다.
또, 빵 물가는 2년 전과 비교하면 21.6% 상승했으며, 밀가루(36.5%)·라면(10.0%)·스낵 과자(12.7%) 물가 모두 올랐다. 외식 품목으로 지난달 치킨 물가는 2년 전보다 15.2%, 햄버거는 19.6%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사무관급 물가 관리 전담자를 지정하고 28개 품목 관련 생산 업체, 소비자단체와 소통하며 가격을 관리할 계획이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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