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준비금 활용해 누적 결손금 해소…주주 가치 제고 기반 마련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교육정보화 전문기업 에스지에이(이하 SGA)는 31일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 재무제표 승인, 결손금 보전 및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4년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직전년(68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솔루션 SI’ 고수익 사업 확대, 그리고 교육과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성과 창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SGA는 앞으로 오랜 기간 축적된 솔루션 전문성과 SI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SGA 솔루션 공급 네트워크(SSPN)’를 구축해 수익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무적으로도 지난해 5월 무상감자를 완료해 자본잠식을 해소했으며, 자산 유동화를 통해 유동비율을 200%로 향상시키고 부채비율을 16%로 낮추며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에 단행한 자본준비금 350억원의 이익잉여금 전입은 향후 주주환원 수단을 다양화할 수 있는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으로는 자본준비금 중 350억원을 감액해 누적 결손금을 보전하고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함으로써 비과세 배당(감액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한 것이다.
SGA 박재한 대표는 “지난 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실적 개선과 자본 효율화를 통한 재무구조의 질적 전환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 기업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동시에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