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이차전지 재활용 업체 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직장 부분 폐쇄에 들어갔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직장을 부분 폐쇄한다고 공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포항에 공장을 건립하고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시험 가동 중이었다.
공고문에 따르면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일부 공정 직원들은 57일간 집단적으로 작업을 거부했고, 다른 공정에서도 2월 22일부터 3월 17일까지 노동조합원들이 추가로 작업을 거부했다”며 “야간 조 전원이 집단적 태업을 해 부분 직장 폐쇄한다”고 부분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조합이 쟁의 행위를 개시한 이후 직장을 폐쇄할 수 있다.
한편, 민주노총 포항지부와 에너지머티리얼즈 지회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에너지머티리얼즈에서 지난해 10월 노동자 황산 화상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수산화나트륨 검사 과정에서 주사기 필터가 탈착해 노동자 부상 사고가, 이어 27일에는 황산으로 인해 노동자 얼굴과 목 등에 화상을 입고 호흡곤란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박은영 기자
horang003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