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당뇨약 ‘제미글로’ 누적판매 1조원↑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LG화학은 국내 최초 개발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기반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의 누적판매액이 1조659만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비스트 기준 합산 원외처방액이다. 

1조원 매출을 넘긴 국산 당뇨약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03년 국내 첫 당뇨약 국산화에 도전해 2012년 신약개발에 성공, 같은 해 12월 제미글로를 출시했다. 이후 11년 연속 성장, 연평균 성장률 35%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LG화학은 2023년 시장점유율 선두로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53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현재 50만명 이상 당뇨병 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군을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LG화학은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에 집중해 제미글로를 시장 선도 브랜드로 육성했다고 강조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