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4일 “침체된 건설경기의 위기 극복, 적정공사비 확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한 회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건설경기 극복과 적정 공사비의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계는 대외적으로 중동 불안, 러‧우전쟁 장기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가중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내적으로도 3중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으로 지난 1년간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
이에 한 회장은 국회와 정부, 언론계,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먼저 적정공사비 여건 조성 마련을 위해 나서는 한편 장기계속공사의 공기연장에 따른 추가비용 보전 등을 국회에 건의해 관련 개정안 발의를 이끌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인내싱(PF) 부실에 따른 건설사 재무부담 가중 및 부도 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건설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 금융 안전망 강화에도 주력했다.
또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부패 및 열악한 건설현장 등으로 불거진 건설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청년‧여성 등 우수 인력 유입과 투자를 저해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를 마련했다.
한 회장은 하지만 건설산업과 건설업 정상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보고 올해 ▲건설기업 금융 유동성 해소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 ▲합리적 안전제도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우리 건설산업은 6.25 전쟁 이후 흙더미 속에서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하였고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온 경제 산업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건설업계에 당면한 현실이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고 모든 건설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해 위기를 벗어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