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업계 최초로 안전한 배달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기구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홍배 의원,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산업안전보건공단 하형소 안전보건사업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해 우아한청년들이 박홍배 의원실과 발표한 ‘라이더 안전대책(2년간 100억 추가투자)’의 주요사업 중 하나다. 라이더 안전지원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된 선제적 거버넌스다.
앞으로 사회 곳곳을 연결하는 라이더가 지속가능한 배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배달환경을 조성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안전, 보건 등 각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안전경영위원회 초대 위원장에는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국제산업보건학회장)가 선임됐으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정진우 교수, 한국경영자총협회 임우택 안전보건본부장,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송명진 사무국장 등이 위원으로 참가한다.
더욱이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홍창의 위원장이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현장 라이더 의견을 안전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발굴·적용할 예정이라고 기관 측은 설명했다.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는 “이번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우아한청년들이 진행해온 안전 프로그램이 더욱 고도화·체계화될 것을 기대한다”며 “배민이 라이더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건강한 배달산업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배달운전문화 확립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