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두산건설은 7일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한 잠정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0년 만에 2조원을 돌파한 2조1,753억원, 영업이익은 1,0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27% 상승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77% 오른 금액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10년 중 최대 성과가 전망됐다.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망된다. 사업보고서는 3월 3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실적 성장 배경을 데이터에 기반한 선별 수주로 설명했다. 양질의 사업 수주가 높은 분양성과로 이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해 준공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3,048가구) 등 대형 현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높은 분양성과를 바탕으로 우발채무 리스크도 관리 중이다. 우발채무의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매출의 10% 수준으로 대부분 조합의 사업비 보증대출로 실질적인 우발채무 리스크가 적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두산건설은 올해도 선별적인 수주 기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3일 LH가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중 서울 최초 사업인 ‘방학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 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경기도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평가되는 성남시 은행주공 아파트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수주 정책도 추진 중이다.
두산건설은 “2025년은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