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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주경. ⓒ신세계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신세계가 연결기준 2024년 총매출이 전년 대비 3.3% 오른 11조4,97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3억원 줄어든 4,79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는 총매출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3조1,87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9억 줄어든 1,06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됐다”며 “직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총매출 기준 전년 대비 2.8%오른 7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올렸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4억 줄어든 4,05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이에 대해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할 시 전년 수준이라며,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연결 자회사들 실적으로는 먼저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73억(+3.6%), 영업이익 3억(+13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2,695억(+14.6%), 영업이익은 10억(+179억)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16억(+14.0%),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억 줄어든 49억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3,283억(+15.6%), 영업이익은 177억(+45억)을 기록하면서 2022년 3분기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823억(-2.6%), 영업이익 3억(-137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1조 3,086억(-3.4%), 영업이익은 268억(-219억)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552억(+14.7%), 영업이익 -355억(-443억)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2조 60억(+4.7%). 영업이익은 -359억(-1,225억)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71억(+17.9%), 영업이익 227억(-13억)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3,753억(+7.3%), 영업이익은 857억(+63억)이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기존 4,000원에서 10% 이상 늘려 4,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주주 환원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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