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 캠퍼스. ⓒ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 ⓒ삼성전자

인텔·엔비디아·SK하이닉스 뒤이어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인텔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고 격차를 벌렸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에 힘입어 지난해 총 665억달러(약 97조원) 매출을 기록, 시장 점유율 10.6%를 차지했다. 2023년 1위였던 인텔은 AI 가속기 부진 등으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매출은 492억달러(약 71조원)로 전년 대비 성장 0.1%에 불과, 전년 대비 제자리에 머물며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AI 사업 강세에 힘입어 두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 총 460억달러(약 67조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6% 성장해 428억달러(약 62조원)로 4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함께 퀄컴(323억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78억달러), 브로드컴(276억달러), AMD(239억달러), 애플(188억달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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