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국세청이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미신고 스위스 계좌를 적발해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KBS뉴스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 회장과 어머니 고(故) 손복남 여사가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던 스위스 UBS 은행 계좌 3개를 찾아내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 계좌 모두 2013년 이전에 개설돼 2016년 말에 해지됐는데, 이 3년여 동안 잔액이 최대 26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국세청은 판단하고 있다. 당시 세법상 잔액 10억원이 넘는 해와 계좌는 국세청에 신고해야 했으나 모두 신고 이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측은 "2013년 CJ 비자금 사건 이후 회사 차원에서 미신고 해외계좌를 관리한 적은 없다"며 "국세청에서 계좌에 대해 소명을 요청할 경우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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