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미공개 정보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이틀 연속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윤 대표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소환해 조사했다.
윤 대표는 아내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게 코스닥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관련 미공개 정보를 제공하면서 주식을 매입하도록 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검찰은 구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경기 평택 LG복지재단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10월 28일 윤관 대표와 구연경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탈세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민생경제연구소 측은 “구연경은 배우자 윤관으로부터 이런 호재성 사실을 듣고 유상증사 공시 전 메지온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주식 보유 사실이 확인되자 재단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은폐하려고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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