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SK시그넷 영광 공장에서 열린 ‘고속도로 휴게소 350㎾ & NACS 초급속 충전기 첫 출하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석훈 SK시그넷 제조본부장, 김기승 사업본부장, 서영훈 운영총괄, 김종우 대표,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 유대원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 이동윤 사업개발그룹장, 이영규 워터랩스 그룹장. ⓒSK시그넷
▲지난 9일 SK시그넷 영광 공장에서 열린 ‘고속도로 휴게소 350㎾ & NACS 초급속 충전기 첫 출하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석훈 SK시그넷 제조본부장, 김기승 사업본부장, 서영훈 운영총괄, 김종우 대표,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 유대원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 이동윤 사업개발그룹장, 이영규 워터랩스 그룹장. ⓒSK시그넷

V2 초급속 충전기 설치, 전기차 충전 편의성 증대 및 브랜드 호환성 제공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SK시그넷이 지난 9일 전남 영광 공장에서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워터(Water)와 협력해 테슬라 북미충전표준(NACS) 호환이 가능한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출하 세레모니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세리모니에는 SK시그넷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종우 대표와 서영훈 운영총괄, 김기승 사업본부장, 윤석훈 제조본부장,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 유대원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 이동윤 사업개발그룹장, 이영규 워터랩스 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 후 충전 시연을 통해 충전기 성능을 확인하고 공장 투어와 출하성적서 전달 순서를 마쳤다. 

이번에 설치된 SK시그넷 V2 모델의 혁신적인 충전 솔루션은 다양한 충전 규격을 지원하며 사용자 편의성과 충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200㎾ 모델은 테슬라 북미충전표준인 NACS를 지원하고 충전기 통합지원시스템의 원격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테슬라 슈퍼차저 대비 커넥터 길이가 6m로 충전 용이성을 높였다. 

350㎾ 모델은 아이오닉 5 기준으로 15분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한 성능을 자랑하며 액티브파워셰어링(Active-Power sharing) 기능을 통해 차량의 SoC 상태에 맞춰 효율적인 전력 배분이 가능하다.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SK시그넷은 워터와 협력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 초급속 충전기 38기 ▲NACS, DC 콤보 커넥터가 부착된 200㎾ 충전기 68기 ▲600㎾ 분리형(1대당 디스펜서 3기 부착) 충전기 102기 등 총 208기의 초급속·급속 충전기를 내년 1분기 내 보급할 예정이다. 

NACS와 CCS1을 조합한 급속충전기는 앞으로 등장할 다양한 전기차 모델과의 호환성을 대비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보다 큰 충전 편의성을 제공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우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세레모니는 SK시그넷과 워터의 협력으로 NACS 호환 급속충전기가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SK시그넷은 국내외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충전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충전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과 워터는 지난 7월 ‘초급속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차종 다양화와 사용자 전기차 충전 경험 향상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까지 SK시그넷은 200㎾ 급속충전기 48기, 100㎾ 급속충전기 18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환경부 브랜드 사업 1·2차 선정을 통해 내년 초까지 총 153기(200㎾ 100기, 100㎾ 53기)를 추가로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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