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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 수순을 앞뒀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계획을 밝힌 지 4년여만의 결실이다. 

공시된 대로 대한항공은 이달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1조5,000억원을 투자해지분율 63.9%에 해당하는 신주 약 1억3,157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잔금 8,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U 경쟁당국(European Commission·EC)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Department of Justice·DOJ)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으며, 올해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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