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섭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1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된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정훈 로템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에게 질의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윤기섭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1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된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정훈 로템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에게 질의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1월 11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동차 제작3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윤 의원은 현대로템·우진산전·다원시스 등 전동차 제작 3사를 대상으로 전동차 내구연한과 부품 관리 실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윤 의원은 “제작 3사의 전동차의 내구연한이 30년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내구연한이 떨어진다”라며 교통공사에 납품하는 전동차가 수출하는 전동차에 비해 성능 차이에 관해 질의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40~70년 운행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대대적인 개보수와 중정비를 통해 가능한 것이다”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30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우리나라의 철도안전법 기준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해 전동차가 더 엄격하게 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 전동차가 25~28년 만에 폐차되는 주요 원인으로 ▲부품 수급 중단 ▲유치선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잘 정비된 철로를 평균속도 40km로 운행하는 전동차를 25년 만에 폐차하는 것은 과도한 낭비”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20년이 지난 차량의 수리비용이 신규 구매비용의 75%를 초과할 경우 교체가 권고된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 이러한 사유로 폐차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제작 3사에게 ▲부품의 표준화 ▲호환성 확보 ▲내구연한 이후 10년간 부품 수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서울교통공사에게는 전동차 수명 연장을 위한 유치선 확보와 정밀안전진단 및 체계적인 유지 보수 시스템 구축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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