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환산손실 영향…매출액·순익도 줄어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 68% 줄어든 931억원,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이 주된 원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브라운더스트2’가 7월 ‘다이어트 러쉬’ 시즌 이벤트와 8월 여름 이벤트 등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한 ‘영웅전설: 가가브트릴로지(이하 영웅전설)’의 출시 초기 성과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영웅전설은 주요 타겟 시장인 일본, 대만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오위즈의 주요 IP로 자리매김한 브라운더스트2는 오는 12월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으며, 일본 최대 서브컬쳐 행사인 ‘코믹마켓’과 국내 서브컬쳐 게임 및 애니메이션 행사 ‘AGF 2024’에 참여한다. 스토리팩을 활용한 이야기 중심의 플레이, 완성도 높은 컷씬 등 브라운더스트2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IP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2025년에는 P의 거짓 DLC를 출시한다. 본편을 확장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현재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P의 거짓 차기작과 함께 진승호, 이상균 PD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 PC·콘솔 프로젝트들도 개발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선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라이프 시뮬레이션’ 신작들에 대한 정보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PC·콘솔 라인업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탄탄한 세계관과 흡입력 있는 내러티브를 갖춘 신작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