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판교 사옥.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판교 사옥. ⓒ한글과컴퓨터

클라우드 SaaS 등 웹 기반 제품, 3분기 누적 매출액의 25% 차지…성장 주도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2만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5%, 160%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376억원과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8%, 107.6% 성장한 수치다.

한컴은 전년도와 비교해 1분기 18.9%, 2분기 23.4%, 3분기 역시 30% 이상 상승해 분기 평균 26.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분기 성장률인 5.4%의 5배에 달한다.

한컴은 "올해 이러한 성장세는 2년 전부터 중점적으로 사업화해 온 클라우드 SaaS를 비롯한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라며 "올해 누적 매출액의 25%를 웹 기반 제품군이 차지했으며, 기존 주력 매출군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도 견고하게 시장을 수성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성과도 나타났다.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 등 교육 분야와 공공 및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한컴은 "기존 사업군의 매출 감소 없이 신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AI 분야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하면서도 모든 분기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컴은 현재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BGF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 20여 곳과 PoC(개념 검증)를 진행 중이다. 올해 집중 개발 중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컴은 국내 AI 시장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도 동시에 공략하며 성장동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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