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포 2024 LS일렉트릭 전시장 조감도. ⓒLS일렉트릭
▲빅스포 2024 LS일렉트릭 전시장 조감도. ⓒLS일렉트릭

초전도전류제한기·차세대ESS 전면 배치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전력 전시회 ‘빅스포(BIXPO) 2024’에서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6~8일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 2024’에 참가해 초전도전류제한기 등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LS일렉트릭은 ‘전력 에너지 기술혁신의 50년 여정’을 메인 콘셉트로 6부스(54sqm)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초전도 솔루션 ▲차세대 직류(DC) 배전 ▲올인원(All in One)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지난 반세기 기술 혁신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담은 미래 친환경 전력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 꿈의 기술로 꼽히는 ‘초전도(Superconducting) 전력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의 핵심 솔루션인 ‘초전도 전류제한기(SFCL)’를 전시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솔루션은 낙뢰 등 계통에 임의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 1~2㎳(1000분의 1초) 이내에 고장전류를 빠르게 줄이고 그 크기를 정상전류 수준으로 빠르게 전환해 사고전류로 인한 전력설비 손상을 최소화하는 설비다. 

한국은 계통 선로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서로 연계돼 있어 고장전류가 발생하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 확대로 이와 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한국전력과 함께 시장 요구에 맞춰 신재생, 분산전원을 포함하는 계통연계용 MV(Medium Voltage)급 대용량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서고창 변전소에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진행중이다. 

LS일렉트릭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분산전원 연계로 인한 고장전류 관리 등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시장 상용화는 물론 해외 초전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시장에 대한 진출을 구체화하고 베트남, 아일랜드 등의 국가와도 초전도 전류제한기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직류(DC) 기반 스마트배전솔루션과 차세대 ESS 플랫폼도 소개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전, 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친환경 전력 솔루션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한다. 

LS일렉트릭의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속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를 200㎾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50년의 기술 혁신이 집약된 차세대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주도하는 K-일렉트릭 기업인 LS일렉트릭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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