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중심 양적 성장, 고인치 타이어 제품 믹스 개선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넥센타이어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085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2개 분기 연속 7,000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모양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감소했다. 전분기보다는 16.8% 줄어든 수치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유럽 시장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유럽 시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2~3분기 성수기를 맞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교체용(RE) 시장에서 윈터타이어 판매가 호조를 띄었다. 시장이 둔화에도 신차용(OE)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실적이 유지돼서다.
넥센타이어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향 OE 공급을 확대하고 맨체스터시티 파트너십 등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 2공장의 증설 효과는 램프업(가동률 상승)이 가속화되는 4분기와 내년부터 극대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유럽 2공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상승해 내년 말 100% 가동을 목표로 지속적인 램프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포인트 증가한 35.9%로 나타났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고부가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인치 중심으로 물량 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2공장은 고인치 비중이 높은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가동률 상승에 따라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2개 분기 연속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유럽 2공장 램프업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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