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김영섭 KT 대표, 그리드 프로그램 접속 불능 의혹에 재발방지 약속

​​​​​​과방위 국감 출석해 해명...아직 수사 중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고객 PC의 '그리드 프로그램' 정보에 접속해 접속 불능 상태에 빠지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마련 의사를 밝혔다. 그리드 프로그램은 유선 통신 설치시 통신사가 고객 PC에 접속해 속도를 빠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장기간 이슈가 해결되지 않고 이런 상태에 온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대답했다.

KT는 2020년 분당 데이터센터에서 인터넷상 주고받는 데이터인 '패킷'을 변조하는 방식으로 고객 PC를 제어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황 의원은 "자기반성조차 없는 KT에 어느 국민도 기간통신망을 맡길 수 없을것"이라며 "과기정통부에 관련 사례들이 추가로 존재하는지 정부 차원의 강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