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로 만든 신설 지주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한화인더스트리얼)가 27일 코스피 시장에 진입했으나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7% 이상 하락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한 한화인더스트리얼은 17.1% 하락한 3만5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은 개장 직후 기준가 대비 26.23% 상승한 5만3,90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기준가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가 하락 배경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차익 실현으로 인해 매도행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427억 원, 외국인 투자자는 33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7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재상장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100% 자회사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부문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융합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 주력한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이 여러 사업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투자자들이 큰 기대감을 보였다”면서 “AI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접목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무대인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월부턴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한다. 한화비전과의 합병도 예정대로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