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DL이앤씨가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계약 해제 절차를 밟는다. 원자재,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졌다는 판단이 있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 재개발 조합과 시공계약을 해제하기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업황 악화,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조합이 이를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사비가 오르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이 커지고 분양가도 높아져야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저하된다는 것 또한 시공계약 해제의 이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업황이 좋지 못한 가운데 공사비 증액이 필요했으나 의견이 맞지 않았고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시공계약 해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DL이앤씨와 시공계약 해제를 완료하면 새 시공사 선정 철차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개4구역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총 1,299가구 규모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09년 11월 정비구역 지정 후 2011년 11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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