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한국가스안전공사, 비금속 수소관 국산화한다

2026년 시제품 제작…2028년 실증시험 완료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S전선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비금속 수소관 국산화’ 국책과제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LS전선의 장조장 케이블 생산기술과 소재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8년 실증시험을 마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LS전선에 따르면 비금속 수소배관은 기존 금속 배관의 취성(수소가 금속 내부를 파괴하는 현상)과 부식 문제를 해결하고 강도와 유연성을 갖춘 플라스틱 복합 재료를 사용해 안전성을 제고한다. 

또한 150m 이상 생산과 운송이 가능해 기존 10~12m 단위 금속 배관보다 시공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은 “비금속 수소관은 수소경제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기술”이라며 “수소관 설치 공사와 모니터링, 유지보수까지 사업을 확장해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광케이블을 활용한 ‘수소관 실시간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이상 발생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