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자본시장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금투세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금투세를 도입할 때는 조세 부분에 대해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해야 한다는 부분을 중시했던 것”이라면서 “당시 개인투자자가 600만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1,400만 명 정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투세가 시행되면 외국인의 이탈 우려도 있다”면서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감세”라고 주장했다.
금투세는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해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소득의 20%를 과세하는 제도로, 내년 1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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