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토론회서 3개 연구과제 발표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환경부가 오는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토론회(포럼)’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순환이용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기술과 연구를 공유한다. 이 자리에는 정부 기관을 비롯해 산·학·연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순환이용의 중요성과 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이차전지)은 한국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차전지는 리튬, 코발트 등 희유금속 함유량이 많아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부하(폐수·온실가스)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68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순환 이용성 향상 기술개발 사업’의 3개 연구과제에 착수한다. 3개 연구과제는 ▲배터리 순환형 설계 ▲다종 이차전지 해체·분리 ▲환경부하 저감형 재활용 공정 등이다.
토론회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관련 기술개발 추진현황을 소개한다. 또 업계와 연구기관에서 배터리 순환경제에 대한 성공 사례와 해외 정책과 산업 동향에 대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이날 전문가 토의를 통해 세계 선도형 연구개발(R&D) 추진 현황 등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의 순환이용 활성화와 환경부하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