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벤티지 본사에서 해운물류 스타트업 씨벤티지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왼쪽)와 송형진 씨벤티지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벤티지 본사에서 해운물류 스타트업 씨벤티지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왼쪽)와 송형진 씨벤티지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후 첫 지분투자…AI 솔루션 ‘오션와이즈’ 접목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후 첫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해양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와 사업 확장에 나선다. 

15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벤티지 본사에서 해운물류 스타트업 기업 씨벤티지(SeaVantage)와 총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계약 체결식에는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송형진 씨벤티지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앞으로 재무적 투자 관계를 넘어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씨벤티지는 2018년 설립된 해운물류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선박 위치정보, 날씨, 항만, 항로 네트워크 등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선박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화물 위치를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항만의 선박 대기 현황과 물동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해운물류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기반 탈탄소·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 서비스에 씨벤티지의 플랫폼 개발과 운영 능력을 접목하고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투자계약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그리는 미래 해양 AI 솔루션 전략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투자계약을 시작으로 선박 사이버보안, 스마트십 기술, 플랫폼 고도화, 메타오션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해양 분야 AI·디지털 솔루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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