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시가총액 순위, 유니콘 기업 등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올해 1분기 인기 주식 종목을 31일 발표했다.
첫날 시가총액 2조를 넘기며 포문을 열었던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을 시작으로 연내 대형 기업공개(IPO)가 연이어 예고되며 비상장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1분기 결산에 따르면 거래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 206%, 거래금액 190%로 거래건수와 금액 모두 두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IPO 기대주로 꼽히는 기업 다수가 인기 거래 및 조회, 시가총액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IPO 기대주 중 하나로 손꼽히며 시가총액 9조원 가량을 기록해 인기 조회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소재 제조·판매업체인 ‘에스엠랩’도 인기 거래 3위, 인기 조회 5위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유니콘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여전히 견조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1분기 흑자전환한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인기 거래 6위, 인기 조회 8위에 안착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5조원이다.
리테일 테크기업 ‘컬리’는 인기 거래 5위, 인기 조회 7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1분기 인기 거래와 인기 조회 1위는 모두 지난해에 이어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수성했다.
비상장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바이오 외 1분기에는 다양한 첨단 사업들도 새롭게 투자자들의 관심 분야로 부상했다. 그래핀의 산업화와 상용화 응용연구를 이끄는 기술혁신형 벤처기업 ‘그래핀스퀘어’는 인기 거래 8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상장한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인기 거래 10위, 인기 조회 9위를 나타냈다. 바이오제약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인기 거래 4위, 인기 조회 2위를 차지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IPO 기대주로 꼽히는 기업 다수가 인기 거래와 조회, 시가총액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며 “유니콘 기업, 바이오 외 다양한 첨단 사업들도 1분기에 많은 인기를 끌며 순위권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