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나는 심포니'가 지난해 7월 29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했다. ⓒ농심
▲'농심 신나는 심포니'가 지난해 7월 29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했다. ⓒ농심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농심은 발달장애인 음악단 '농심 신(辛)나는 심(心)포니'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9일 이탈리아 로마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공연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심 신나는 심포니는 농심이 지난해 5월 ESG경영의 일환으로 피아노·첼로·기타·색소폰·드럼·성악·보컬 등 다양한 파트의 발달장애인 음악인을 직원으로 채용해 창단했다. 현재 21명의 음악인이 농심 신나는 심포니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주(駐)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하 아트위캔)이 후원하는 행사로 한국과 이탈리아간 친선교류와 함께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리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심 신나는 심포니 멤버 7명과 사물놀이 공연팀 등 총 14명의 발달장애인 직업연주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농심 신나는 심포니는 아트위캔의 교육과 연주기회 발굴로 지난해 농심 본사와 안양공장은 물론 전국에서 135회 공연을 치룰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캐나다 수교 60년을 맞아 캐나다 오타와에서 국제교류 공연도 가진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일반의 편견을 개선하고 음악인으로서 꿈을 키워가는 장애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음악단을 창단했다"며 "단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고 있어 사업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음악단 창단 이외에도 장애인 고용에 힘써왔다. 제품사진 촬영과 일러스트·포토샵 등 편집작업, 제품 포장·전화교환·주차 정산 등 다양한 직무에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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