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유럽 감성 패션 편집 브랜드 ‘tOM’이 최근 오픈한 이색적인 전시 팝업스토어로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tOM 팝업스토어는 이달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5층 ‘SALON DE H’에서 진행한다.
tOM은 유럽 각지에서 부상하고 있는 고딕 스타일의 디자이너 브랜드 아이템을 국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하는 패션 편집 부티크로, 직원들이 직접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 패션 브랜드들과 20년 이상의 네트워크를 통해 독보적인 협업을 이어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앞서 1997년 서울 돈암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 tOM은 홍대 매장에 이어 2020년부터 현대백화점(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신촌점)에 입점했고, 한남동 플래그쉽, 갤러리아 WEST 팝업 등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한국의 도자기 전통문화와 현대 패션 오트쿠튀르 디자이너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패션과 예술이 만남’이라는 이색 콘셉트로 호평받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백화점에서 예술공간을 마련한 경우는 많았지만, 패션상품과 미술품을 함께 전시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이 자체만으로도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박양규 대표와 함께 이윤실 tOM 공동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만의 수공예적인 기법이고객들에게 새로운 재고(再顧)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하이패션을 추구하는 tOM의 가치와 김소영 작가의 격조 높은 도자기를 함께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