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KBS뉴스화면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카카오뱅크는 8일 올해 1분기 1,11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보다 9.1%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30세대 인구 중에서는 80%가, 4050세대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확대와 함께 고객 활동성도 강화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명을 넘어섰고,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22만명을 달성했다.

고객 기반 강화는 자연스럽게 수신 확대로 연결됐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기성 자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이 역대 최고 증가 폭을 보이며 4조원 넘게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4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플랫폼 수익도 성장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포용금융'에도 힘을 쏟고 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31.6% 비중을 기록했다. 건전성도 확보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