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리니지M. ⓒ엔씨소프트

관리자 권한 이용해 강력한 캐릭터 생성 의혹…이용자 민원 제기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리니지M 개발사 엔씨소프트에 조사관을 보내 22일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리니지 이용자의 민원 제기로 이날 공정위가 조사관을 엔씨소프트 본사에 보내 운영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자료에는 리니지2M도 포함돼 있다. 

이용자들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관리자가 만든 슈퍼 계정이 일반 이용자들과 몰래 경쟁하는 것은 소비자를 유인한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오늘 공정위에서 조사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조사 목적은 공정위 측에서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엔씨소프트 측이 슈퍼 계정을 이용해 게임 내 경쟁 콘텐츠에 참여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리니지M 등 엔씨소프트 게임에서 아이템 확률 조작이 발생했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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