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8조5453억원…41.7% 증가
수주 9조5177억원, 올해 목표 32.8% 달성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2,5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4.6%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1.7% 늘어난 8조5,453억원을 나타냈다. 이 기간 순이익은 2,084억원으로 38.4%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석유화학 설비공사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수주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0.3% 증가한 9조5,1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수주 목표(29조원)의 32.8%를 달성한 금액이다. 특히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등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해외에서 5조4,539억원이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91조2,515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7% 늘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159억원이다. 유동비율은 179.8%, 부채비율은 129.1%를 각각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기술력과 시공역량,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 분야의 사업권 확보에 집중하고,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159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8%, 부채비율은 129.1%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경쟁 우위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원전․SMR 등 핵심 사업과 수소․CCUS․건강주택 등 미래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핵심기술의 내재화․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여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