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사옥. ⓒ대웅제약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사옥. ⓒ대웅제약

기존 목표액서 1,950억원 증액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대웅제약은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기존 목표액 대비 증액된 1,950억원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무보증회사채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중에서 특정 보증기관이나 금융기관의 보증을 받지 않은 채권이다. 통상 무보증회사채 투자에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시장환경 분석, 투자기간과 위험 수준이 고려되는데 투자자들의 대웅제약의 재무상태 등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대웅제약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모집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2년물 400억원 모집과 3년물 600억원 모집에 각각3,780억원, 5,530억원의 자금이 몰려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온 것”이라며 “수요예측에만 목표액 대비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흥행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신약 ‘엔블로’ 등 3대 혁신 신약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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