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순찰로봇이 송도 센트럴파크 순찰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SK쉴더스 순찰로봇이 송도 센트럴파크 순찰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매출 전년보다 4.5% 오른 1조8,735억원...직원수도 ↑

헝가리 법인 자회사 편입...“EU 진출 본격화 될 듯”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지난해 주인이 바뀐 SK쉴더스가 '진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새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다 해외진출 확대도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무인 경비 로봇, 서빙 로봇 등을 도입하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SK쉴더스는 지난달 27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이파크 단지 내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주거침입 범죄와 스마트홈 해킹 등 주거지로 확산되고 있는 온∙오프라인 보안 위협에 대응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개별 세대와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보안 서비스의 개발과 이를 입주민용 스마트홈 서비스에 연동하는 보안 체계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아이파크 아파트의 시공 단계부터 정보·물리보안, 개인 홈 보안을 아우르는 선제적 통합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AI CCTV가 탑재된 자율주행 순찰로봇으로 단지 내 보안 사각지대를 24시간 관제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단지에는 스마트홈 시스템에 정보보안 구독 서비스 ‘사이버가드’도 적용된다. 사이버가드는 클라우드 기반의 네트워크접근통제(NAC)를 포함한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 월패드 해킹 등 아파트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 곳곳에 설치된 SOS 비상벨과 화재 감지기가 긴급 상황을 알리면 ADT캡스 대원이 직접 출동하거나 119 화재 신고를 신속히 지원해 입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SK쉴더스는 지난해 3월 글로벌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이자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이 소유한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피인수된 이후 실적 및 직원 감소 등 위축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5% 오른 1조8,735억원을 기록했다. 직원수도 전년 보다 202명 늘어난 7,031명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 헝가리 법인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돼 이미 진출한 미국, 중국에 이은 추가 해외 진출 기대감이 높다.

SK쉴더스 관계자는 “EQT파트너스가 인수해 온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포트폴리오 사업 다각화에 힘써온 만큼 올해 SK쉴더스는 이미 진출한 미국, 중국 외에 유럽 등으로의 추가적인 해외 진출 기대감이 크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사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보안업계 1위 기업은 에스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2조6,20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SK쉴더스가 1조8,8735억원으로 2위이며, KT텔레캅이 5,25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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