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해링턴 전시장 전경.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스티븐 해링턴 전시장 전경. ⓒ아모레퍼시픽미술관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2024년 상반기 첫 전시로 현대미술 기획전 ‘스티븐 해링턴: 스테이 멜로(STEVEN HARRINGTON: STAY MELLO)’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스티븐 해링턴의 작업 세계가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자리다.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스티븐 해링턴은 캘리포니아의 풍경과 문화가 스민 작업 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의 이면에는 작가가 오랜 시간 고민했던 삶의 균형, 불안, 잠재의식 등에 대한 사색이 담겨있으며, 잠재의식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멜로’와 야자수를 모티프로 한 ‘룰루’가 작품에 반복적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본 전시에는 10미터 크기의 대형 회화를 비롯해 Getting Away(2021~2023), Stop to Smell the Flowers(2022~2023) 등 대표적인 연작도 선보인다. 여기에 초기 판화 작업, 종이와 디지털 형태의 드로잉, 작가의 스케치북, 관련 영상 등을 전시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작품 속의 캐릭터 멜로를 전시실 곳곳에서 거대한 조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나이키, 베이프, 몽클레르, 이케아, 유니클로, 이니스프리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디자이너 스티븐 해링턴의 작업도 함께 조명한다. 

스티븐 해링턴: 스테이 멜로 전시회는 이달 7일부터 7월 1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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