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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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수도권 아파트 1월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매수세가 늘며 증가폭이 눈에 띄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총 1만298건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거래건수(9,136건) 보다 12.7% 증가했다. 1월 계약분은 실거래가신고 기한(30일 이내)이 이달 말까지로 조사일로 기준 20일 이상 남았음에도 전월 거래량을 넘긴 것이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으로 지난달 총 1,932건이 신고돼 지난해 12월 한달 거래량(1,839건) 보다 5% 가량 많았다. 인천은 지난달 보다 신고건수가 1,697건으로 지난해 12월(1,402건) 보다 21%, 경기도는 지난달 6,669건으로 전월(5,895건) 보다 13.1% 늘어나 서울보다 증가폭이 컸다.

인천, 경기지역의 거래량 증가는 정부의 교통 혁신 전략에 따라 GTX 건설 예정지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의 경우 GTX-D 노선 건설 계획으로 최근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12월 389건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1월은 26.7% 늘어난 493건의 거래가 신고됐다. 고양시에서 덕양구는 지난해 12월 155건에서 올해 1월에는 현재까지 이보다 54% 증가한 239건의 계약이 신고됐다. 덕양구는 대곡역에서 GTX-A가 개통되면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안선 등 4개 노선이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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