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5,6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7.5% 줄었으며, 영업이익 912억원으로 1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3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67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면세점(TR)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7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고, 영업손실 297억원으로 전년(169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4분기 공항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했으나, 국내 시내점 매출이 61% 감소한 영향 탓이다.

호텔&레저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액 1,656억원으로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서울호텔과 스테이 매출은 각각 13%, 5% 늘었으나, 제주호텔과 레저부문 매출이 각각 10%, 6% 줄었다.

호텔신라 측은 "올해 1분기 TR 부문에서는 대내외 환경·면세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영업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호텔&레저 부문에서는 탄력적인 고객수요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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