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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 전경. ⓒ한국맥도날드

데이터앤리서치, 국내 버거 6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지난해 국내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한국맥도날드가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감도에서는 써브웨이가 선두를 차지했다.

9일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최근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 6개의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써브웨이, KFC, 한국맥도날드(이상 가나다 순)로, 분석 기간 정보량 10만건이 넘는 햄버거 브랜드로 한정됐다.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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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61만635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롯데리아가 44만6,941건으로 2위를, 버거킹이 39만3,685건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맘스터치는 21만8,795건, KFC는 19만9,121건, 써브웨이가 11만41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리아는 별도 조사에서 2022년 정보량 41만1,208건 대비 지난해 정보량이 8.69% 오르면서 관심도 상승률은 6개 브랜드 중 1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써브웨이는 롯데리아와 함께 최근 1년간 온라인 포스팅 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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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호감도에서는 관심도 순위와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다. 우선 써브웨이가 긍정률 67.75%, 부정률 4.24%,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63.50%를 나타내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리아가 긍정률 63.87%, 부정률 5.62%, 순호감도 58.25%를 기록하면서 관심도에 이어 호감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3위 브랜드는 긍정률 61.76%, 부정률 6.41%, 순호감도 55.35%를 보인 맘스터치가 랭크됐다. 관심도 1위에 올랐던 한국맥도날드는 긍정률 60.72%, 부정률 8.34%, 순호감도 52.38%로 4위에 머물렀다. 

다음으로 버거킹이 긍정률 58.88%, 부정률 7.50%, 순호감도 51.39%를 기록했고, KFC가 긍정률 59.05%, 부정률 7.74%, 순호감도 51.31%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한국맥도날드는 그동안 여러 이슈가 불거졌음에도 관심도 순위는 물론, 순호감도도 50%를 넘는 것으로 파악돼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소비자 호감도 조사에 대해 빅데이터상에서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뉘앙스 키워드 분량에 따라 단순 분류되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 키워드가 브랜드를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되기도 하는 만큼 참고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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