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베이터 모니터·디지털 게시판 등 활용성 높아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KTis가 광고형 미디어 플랫폼 ‘타운보드’ 설치 대수가 5만대를 넘어서 전국 170만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타운보드는 전국 아파트·고층건물 등 엘리베이터 내부·공공기관·스터디카페 등에 설치된 광고형 미디어 플랫폼이다. 지난해 3월 KTis가 KT로부터 사업을 인수할 당시 1만여대에 불과했던 설치 대수를 20여개월만에 다섯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타운보드는 KTis 디지털전환 솔루션 ‘타운보드-ADS’가 적용된 디지털 모니터(25인치 세로형·50인치 가로형)다. 세로형 모니터는 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돼 접근성이 좋고 정보 전달이 빠르다. 자체 개발 콘텐츠부터 기업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식을 입주민들에게 손쉽게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송파구 리센츠, 부산 해운대 LCT 등 전국 대단지 아파트에서 고객 600만명과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타운보드 가로형 모니터는 50인치 디지털 게시판으로 기존 종이 출력물을 활용하던 게시판을 대체해 간편한 관리와 공지가 가능하다. 종이 사용량을 대폭 줄여 ‘페이퍼리스’를 통한 ESG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아파트 안내 게시판 뿐 아니라 기업 사내 홍보용, 터미널 시간표 공지용, 스터디카페 이용현황 관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KTis는 타운보드를 전국 대상 홍보채널로 이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중국 최대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바이두 뷔바’가 뷔의 첫 솔로앨범 ‘Layover’ 발매 축하영상을 전국 1만여대 타운보드에 일 100회 이상 송출했다.
지난 11월에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태권도 효과 ▲QR코드로 우리동네 태권도장 찾기 등 전국 2만여대 타운보드에 일 100회이상 송출했다.
김한성 KTis 전략사업단장은 “타운보드와 디지털게시판은 전국 지역 분포도 기준 설치율 1위로 디지털게시판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라며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족도와 홍보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 반응을 즉각 반영하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