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오는 30일까지 진행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분야별 대거 집결
역대 최대규모인 2,500여 개 기업 참여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국내 유통‧제조기업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했다.
백화점·대형마트부터 인터넷 쇼핑, 홈쇼핑까지 유통업계가 분야별로 대거 참여하는 올해 코세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행사 기간도 기존 15일에서 20일로 연장됐다.
무엇보다 코세페 추진위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올해 코세페에 거는 기대가 크다.
2,300개사가 참여한 지난해 코세페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행사는 일정대로 열렸지만, 홍보는 최대한 자제됐고 연계된 지역 행사도 대부분 취소한 바 있다.
게다가 올해는 엔데믹 시점으로 쇼핑 활동 반경이 한층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연이은 물가 고공행진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내수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기에 정부와 유통가는 이번 코세페를 계기로 반등을 노릴 기회로 삼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우선 방문규 산자부 장관은 코세페 개막 첫 주말인 12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관련 행사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방 장관은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완성하는 가을·겨울(F/W) 패션’을 주제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도 출연해 추천 의류를 입어보면서 소비를 장려하기도 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오프라인부터 인터넷쇼핑몰·홈쇼핑·편의점까지 ‘총력’
유통업계는 11월에 들어서며 각 사별로 이미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먼저 지난 2일 시작한 ‘롯데 레드 페스티벌’ 행사를 12일 끝낸 롯데그룹은 이번 코세페 기간에는 롯데마트에서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최대 반값 할인, 딸기 페스티벌, 프리미엄 한우 할인전 등을 이어간다. 레고 등 인기완구도 최대 30% 할인된다.
롯데백화점은 한섬·삼성·SI·대현·시선·바바 등과 함께 패션페어 행사를 펼치고, 오는 17일부터는 겨울 정기세일을 준비한다. 또한, 롯데아울렛에서는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를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9일까지 ‘쓱데이’를 진행한다. 이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난방가전, 침구, 보습케어 등 다양한 겨울 시즌상품을 할인한다.
여기에 17일부터 19일까지는 주말 특별행사로 삼겹살·목살, 한우등심, 샤인머스캣, 제주은갈치 등 신선식품 할인과 라면, 소스류, 통조림, 스낵, 냉동식품, 화장지, 기저귀, 세제, 치약 등 인기브랜드 1+1 또는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주 행사 품목을 달리해 한섬·삼성·SI·아이디룩·LF·바바 등이 참여한 패션그룹 할인전, 패션잡화, 가전‧가구, 명품·시계·주얼리 등 품목별로 구매금액별 7% 할인 또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업계 겨울 정기세일에 맞춘 최대 40% 할인행사도 준비됐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과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로 코세페에 참여한다. 피어·오프웍스 등 편집샵을 중심으로 직매입 의류와 현대식품관 특가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역시 17일부터는 겨울 정기세일로 300여 개 입점 브랜드가 행사에 돌입한다.
이에 더해 갤러리아 백화점, AK플라자도 코세페 기간에 맞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코세페 기간 ‘메가푸드 위크’를 운영 중이다. 신선먹거리 대표상품 최대 50%할인, 인기브랜드 먹거리, 생필품 1+1도 준비됐고, 삼성·LG 인기가전에 대한 할인과 상품권 증정, 무이자 할부도 진행된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홈파티 용품,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침구 내의 등 겨울시즌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쿠팡, 브랜디, G마켓, 티몬, 쓱닷컴, 우체국쇼핑, 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 N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업계도 코세페 기간 중 할인 또는 페이백 혜택을 준비했다.
올해는 편의점도 코세페에 동참했다. GS25, 이마트24, CU, 세븐일레븐, 씨스페이스24 등 5개 편의점 업계는 인기품목 할인, N+1 덤 증정, 더블마일리지 등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산자부 중견기업정책관 관계자는 “올해는 물가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민도, 기업도 힘들었던 한해였지만, 정부와 지자체·민간기업이 코세페 원팀이 되어 준비한 만큼, 물가도 안정되고 소비자들 지갑도 열리는 11월 코세페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내수 진작 흐름이 12월 동행축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계 없는 시장 개척자”…롯데 창업주 신격호, 남다른 기업가 정신 재조명
- 롯데쇼핑, 올해 3분기 매출 3조7,391억…영업이익 1,420억
- 11번가, 쇼핑축제의 하이라이트 ‘2023 십일절’이 왔다
- “새옷, 안 사요”…의류비 고공 행진에 지갑 닫은 소비자들
- [최나리의 핫!팝! 피플] <3>신세계백화점 단독 ‘헬로키티 생일파티’ 팝업스토어
- 이번엔 마이크로소프트와…11번가, 글로벌 빅테크 협업 잇는다
- 롯데웰푸드, ‘턴 투워드 부산’ 기념해 빼빼로에 감사의 마음 담아
- 연말 분위기 내기 딱 좋은 신세계백화점 기프트 ‘주목’
- “고생한 수험생들 모여라”…'수능 마케팅' 공들이는 유통가
- 이마트, 본업 경쟁력 회복… 별도기준 영업익 전년비 5%↑
- 혜택은 ‘쓱’ 계속…신세계백화점, 신백멤버스 쿠폰 위크
- 한파 녹일 화끈한 혜택이 온다…롯데백화점, 11월 정기세일 진행
- 11번가, 3분기 누적 매출 전년비 27.6%↑…영업손실 150억↓
- 현대그린푸드, 업사이클 유니폼 한 번 더 ‘착한 변신’ 나섰다
- 롯데웰푸드, 빼빼로 수익금으로 뜻깊게…‘해피홈 11호점’ 열어
- 롯데마트·롯데슈퍼, 샤인머스켓 농가 위해 힘 보탠다
- 신세계그룹, 전략실 조직 개편…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 11번가, 쇼핑+게임 ‘11클로버 뽐내기’ 펼친다
- 세븐일레븐, 앙리마티스 데일리와인 4탄 판매량 4만병 넘어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랜드마크’ 경쟁
- 11번가, 첫 희망퇴직 실시
- 이마트24, 캄보디아 진출 본격화…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